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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들, 넉넉한 아르헨티나에 많은 관심 가지길중남미 한상연합회 이재훈 신임회장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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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7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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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한인상공인연합회 이재훈 회장은 언뜻 보면 자유분방하고 매너있는 아르헨티나 현지 신사처럼 보인다. 1970년 비교적 일찍 부모님을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서인지 그 나라의 정서가 얼굴 표정과 몸짓에 자연스럽게 깃든 탓일까. 제14차 한상대회에서 만난 이재훈 회장은 시종일관 넉넉한 웃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그로부터 아르헨티나의 넉넉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기로 한다.

   
▲ 중남미 한상연합회 이재훈 신임회장(사진 이용원 기자)

10월 14일 세계한상대회에서 열린 중남미한상연합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셨다. 우선 축하드리며 앞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 

  중남미는 전체를 통털어 교민이 10만명 정도이다. 큰 대륙에 비해 적은 편이다. 교민사회가 작다보니 지역 간 국가 간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중남미연합의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방법을 적극 모색하려고 한다.

 

정말 교민 수가 적은데 앞으로 더 늘 전망은 있다고 보는가?

  우리 아르헨티나의 경우 교민수 10만명만 되도 좋겠다. 그렇게 해서 중남미 전체 교민이 30만, 50만, 100만 늘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어디 마음만으로 되겠나?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렇게 많은 교민이 늘어나도 다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면 상황은 어떠한가?

  아르헨티나는 땅만 큰 게 아니라 사람들 생활상도 넉넉한 편이다. 교민이 많이 늘어나도 다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기회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브라질과 함께 아르헨티나는 이민을 권장하는 국가이다. 세계적으로 이민을 정식으로 받아들이고 영주권을 내 주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남미는 기회의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아르헨티나 진출을 적극 권하고 싶은가?

  물론이다. 아르헨티나는 땅도 사람들도 넉넉하다. 최근 한국의 젊은이들은 교육 수준도 높은데 일할 기회가 없다니 안타깝다. 능력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로 눈을 넓히기를 바란다.

 

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물론이다. 의지를 갖고 도전하는 분들은 적극 도움을 드리겠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서 고생을 하려고 하겠나? 우리 부모 세대는 전쟁 후 다른 세계를 개척하겠다는 생각에 도전 정신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거 같다. 옛날처럼 고행하지 않더라도 청년들이 한국에서 고생하는 정도면 아르헨티나에서 잘 살 수 있을텐데 그런 결심을 잘 한하는 것 같다.

 

현재 ‘해피랜드’라는 아동복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아동복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1970년도에 부모님 따라 이민온 후 아르헨티나에서 45년을 살았다.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했는데 취업보다는 사업이 좋겠다고 판단해 섬유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아동복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아내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서 사업은 순탄한 편이다.

 

한국에 있는 ‘해피랜드’ 브랜드와 관계가 있는가?

  다르다. 아르헨티나에 그 상표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고유 상표로 등록을 했다. 대기업 수준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꽤 알려진 메이커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교민들의 지위는 어떤가?

  적은 교민 수에 비해서 좋은 편이다. 특히 올해 한인 이민50주년 기념행사로 인해 현지인들에게 우리 한국문화가 더욱 많이 알려졌다. 교민사회의 지위는 앞으로 더 향상될 것으로 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남미로 눈을 넓히기를 바란다. 이민국가이다보니 대 규모 사업이 아닌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나 견제가 없는 편이다. 남미는 넓고 넉넉한 나라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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