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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한글! 우리의 자랑!
이영남 재독작가  |  hansa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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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5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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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남 재독작가

  얼마 전에 나는 국어문화실천협의회 이대로 회장님으로부터 “초등학교 한자병기 정책”을 반대한다는 성명서와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거행했다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호소와 함께 그에 따른 자세한 내용들을 받았다.

  이 내용들을 받아 읽으면서 막연하게 어렸을 적부터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드신 훌륭하신 임금님이요 또 “한글”은 세계가 인정하는 훌륭한 “우리나라 글자”라고 인정하면서 고마워하고는 있었지만 “한글을 지켜야 된다는 커다란 의식”은 갖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우연히 나는 작년에 충청인향우회에서 개최한 모국방문에 참석하게 되었다가 충청인향우회 전 서범석회장님의 권고로 광화문에서 열린다는 제568돌 한글날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3일 동안 열린 이 행사에서 “세종대왕과 한글”그리고 “한글날” 에 대하여 다른 눈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한글”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수많은 세월을 대가 없이 노력해 왔고 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글이 빛나면 나라도 빛난다!” 라는 작년 행사의 이 제목은 나를 깊게 사로잡았으며,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 그리고 그가 창제한 한글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가슴을 뜨겁게 한 적이 없었으며 내가 이곳에 첫발을 디딜 때, 언어 문제로 고통을 당했던 시절도 생각났다.

  이대로 선생님께서 올해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하자는 발대식이 5월 15일 거행되니 시간이 된다면 꼭 이날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이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그 내용이 알고 싶어 행사내용을 보내달라고 하여 보내 준 내용들을 읽어 보면서 꼭 이곳에도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 내용들을 간추려 적어 본다.

  작년에 공휴일에서 삭제되었던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되돌리게 하셨던 여러 단체들이 힘을 합하여 두 번째 단계인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 하자면서 세종대왕 탄신 618 돌 경축행사를 기해 세종문화회관 예인 홀에서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

  이 일에 앞장서신 분들은 “세종대왕 나신 곳 성역화국민위원장(김동길 전 연세대교수)”, 여러 한글단체 및 뜻있는 시민단체들, 우리말 가꿈이, 문화체육부관광부, 한글연대, 산돌커뮤니케이션, 마녀공장 등이며 성역화추진위원장을 비롯하여 최기호 (전 외솔회 회장), 몽골의 울란바토르대학 전 총장, 공동대표 반재철 (전 흥사단 이사장), 엄호열 (시사일본어사 회장), 이상규 경북대 교수 및 임종건 전 서울 신문사사장, 이대로 대표 (세종대왕나신곳찾기모임대표) 및 김슬옹 회장(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등 많은 분들과 단체가 참가하였다.

  이 운동의 추진 동기는 1천년 우리역사 중에서 업적이 가장 두드러진 100인 중에 1위를 차지하고 계신 분이 우리 겨레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으로 그분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고 또한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며 또 생가를 잘 조성하여 온 국민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외국 관광객에게도 문을 열어 한국문화를 알리고 또 나라의 품격을 드높임과 동시에 우리의 찬란한 유산인 “한글”을 후손 및 세계에 알리는 일이다.

  세종대왕의 업적 중 가장 큰 것은 1443년에 경복궁에서 음양오행의 철학을 바탕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것이며 ‘집현전’을 설치하여 인재양성, 관료, 조세, 형법제도 및 교통망 등 정비, 나라의 기틀 및 천문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운관설치, 측우기와 해시계, 물시계 등을 만들었으며 아악을 정리하고 세종악보를 창안하여 여민락, 보태평 작곡” 등등 수없이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태어난 곳인 서울 종로구 통인동 길가에 신문지만한 표지만이 덩그렇게 놓여있다는 것이나,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어느 곳에도 그 역사를 알리는 조그만 표시조차도 없다는 것은 우리들의 부끄러움이라며,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하자고 강조하였다. 성역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평생을 백성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혁신과 포용의 리더십”을 펼쳤던 세종대왕의 태어 난 곳과 한글이 태어난 곳 등을 포함한 광화문 일대를 한글문화관광지로 만들어 그곳을 “성역화” 해야 한다고 그 동기를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미국인인 “헐버트 박사”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글을 사랑한 사람으로 그분의 동상이 서 있는 곳도 광화문 근처고 또 미국의 세계적인 과학자 “제레드 다이어먼드박사”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라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 한글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런 글들을 읽어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겨우 이제야 의식을 가지고 눈을 뜨고 생각해 보는 늦둥이지만 사실 많은 나라에서는 유명한 분들의 생가는 물론 그들의 업적을 잘 보관 관리하여 자신들의 역사 교육장은 물론 관광지로 크게 부상시켜 관광객들을 불러드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위에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대로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운동에 대한 것이었는데 국내만이 아닌 외국에서도 간곡히 힘을 보태 주기를 바란다는 호소문이이기도 하였다. 내용을 읽어 본 즉, 세계 각국에 한류문화 및 한글보급이 광대하게 세계방방곳곳에 퍼져가는 요즈음 왜 갑자기 이런 방침을 내세우느냐? 면서 이에 반대 입장을 한다는 여러 단체들에서 낸 기사들이었다.

  “한글창제는” 단순히 국민들이 글을 읽게 한 것만이 아니라 글이 있었기에 일본의 속국에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힘이며, 우리나라가 현재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었던 것도 훌륭한 우리의 글 “한글”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6월 25일 43개 한글문화단체와 교육단체들이 조선학회한말글수호기념탑 앞에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추진” 반대 운동을 펼쳤다.

  거슬러 올라가 박정희 대통령은 학교 담장마다 “국어 사랑이 나라사랑”이라고 강조하였고 또 외솔 최현배 선생님은 “한글은 목숨이다”라면서 한글을 치열하게 지켰으며, “대한민국 나라글자는 한글이다!”, “한글은 한국의 얼굴이다”라면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독립운동”이라고도 외쳤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시기에 선조들이 피땀 흘려 지킨 “우리말과 글자”를 더욱더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즈음 “한자 병기”는 절대 안 된다면서 영어교육으로 한때 엄청나게 한글이 타격을 받기도 하였다면서 또 다시 우리의 얼, 우리의 문화 우리의 정체성인 “한글”을 한자로 인하여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타향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한 때 한국이 어디에 존재한 나라였는지조차도 몰랐던 역사를 잘 안다. 그런데 요즈음 “한글과 한국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닦아 간 것은 사실 “한글”인 우리말과 글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내 나라 말과 글자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힘이며 우리의 정체성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글”을 모국어로 삼았다는 나라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한글을 중국만이 아닌 세계에 수출할 때가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 사는 우리들도 한글이 “한류”의 물결을 타고 훨훨 날아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또 스스로 한글을 비약하게 만들고 아프게 하지 말며 ‘뿌리 깊은 나무는 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말을 토대로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우리의 후세들에게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한국문화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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