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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일본에서 대규모 채용상담회 개최경제성장과 인구감소 맞물린 지금이 일본 취업 적기…철저한 준비와 목적의식 필요해
박재익 기자  |  hansa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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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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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구직자들이 3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인재 채용상담회(K-move Job Fair)’에서 채용면접을 받고 있다. (사진 코트라)

일본 기업의 뜨거운 한국인 채용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지난 8월 2일(수)과 3일(목)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한국인재 채용세미나’와 ‘한국인재 채용상담회(K-Move Job Fair)’를 각각 개최, 본격적인 하반기 일본 취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먼저 3일 일본 파소나의 도쿄 본사에서 개최한 ‘한국인재 채용상담회’에는 일본 기업 48개사가 참가해 우리 청년 구직자 150여 명과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특정국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는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큰 규모이다. 

   
▲ 청년 구직자들이 3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인재 채용상담회(K-move Job Fair)’에서 채용면접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특히, 이번 행사에는 트랜스코스모스 등 IT 관련기업이 약 절반으로, 한국의 IT 인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IT기술에 대한 감각과 활용능력이 뛰어난 한국 인재는 전공에 상관 없이 뽑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문과 출신 취업준비자들의 취업 돌파구가 되어가는 모양새가.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IT 인재 부족은 2015년 기준 약 17만 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2019년부터는 입직자(신규 종사자)가 퇴직자보다도 줄어드는 등 계속 심화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일본 최대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여행 등 서비스업 11개사, 전통제조업 6개사, 물류, 유통(종합상사 포함) 기업도 7개사가 참가해 우리 구직자들과 만났다.
 
이와 같이 한국 인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은 최근 일본 경제성장과 인구감소 현상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 기업의 글로벌화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인재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2016년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1,083,769명으로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한국인은 48,121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다. 코트라의 해외취업지원사업으로 일본에 취업한 사례 역시 지난 2013년 44명에서 2016년에는 13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코트라는 “단순히 일본 취업이 쉽다고 오해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일본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나 실제로 어떤 점에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구직자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코트라는 이에 사전 행사로 8월 2일 파소나와 함께 원포인트 면접코칭을 진행했다. 일본에서 스펙보다 중요시하는 ‘인성’을 잘 어필하기 위해 현지 전문가가 직접 모의면접 등을 실시했다. 코칭을 받은 한 구직자는 “일본어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어색한 표현이 있었고,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하며 코칭에 만족을 표했다.

   
▲ 청년 구직자들이 2일 도쿄에서 ‘한국인재 채용상담회(K-move Job Fair)’의 부대행사로 원포인트 면접코칭을 받고 있다. (사진 코트라)

면접 코칭에 이어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과 구직자들 간 ‘멘토링 나이트’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야후재팬, 구글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사들이 나와 일본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중에는 과거 코트라 채용상담회를 통해 일본에 취업한 멘토들도 포함되어 있다. 코트라 측은 이러한 멘토링 모임을 통해 구직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이후에도 현지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구직자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하는 바람직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하태윤 총영사)과 공동으로 지난 2일 오사카에서도 ‘한국인재 채용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쿄권에 이은 제2의 경제권역인 간사이 지역 일본기업에게 한국 인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재 채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가와사키중공업, 토요보 등 글로벌 일본기업을 비롯해 한국인재 채용에 관심 있는 일본기업 45개사가 참가했다. 세미나는 ‘글로벌 인재 채용의 매력’이라는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쿠보타, 일본주차장개발 등의 실제 채용 사례, 법률문제 등 채용 시 참고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 2일 오사카에서 열린 ‘한국인재 채용세미나’에서 구보타 마나부 일반사단법인 유학생지원네트워크 국장이 참가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세미나에 참석한 나카무라기계상사 혼다 야스후미 이사는 “일본의 구인난 속에서 한국 인재의 채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호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취업은 목적성이 뚜렷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취업을 위한 취업을 할 경우 대부분 일본 생활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서 “일본 기업이 어떤 인재를 선호하는지 배경을 이해하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지 꼼꼼히 살핀 후 도전한다면 일본 취업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어서 “코트라는 이러한 정보와 취업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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