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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북한 대외 무역규모는 65.5억 달러…전년대비 약 5% 증가큰 틀의 교역 구조 변화 없는 가운데 일부 수출입 품목 변화
박재익 기자  |  hansa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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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4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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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 제외) 규모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65.5억 달러로 나타났다. 총 교역 규모는 5년만의 증가세에서 2015년도 하락세로 전환한 뒤, 2016년도에 다시 상승했다.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발표한 ‘2016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8.2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7.3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적자도 9.1억 달러로 전년대비 5.4% 확대됐다.

전체 교역량 확대는 석탄, 아연 등 광물성 생산품 수출 증가와 의류, 차량, 식용과실 견과류 등 품목의 수입 증가에 기인했다. 석탄의 경우, 유엔의 제재가 ‘민생목적 제외’라는 조건을 걸고 있어 효과가 제한적이었을 뿐 아니라 단가 상승이 맞물려 12.5% 증가율을 보였다.

북한의 최대교역국은 중국으로 대중 무역규모는 60.5억 달러(수출 26.3억, 수입 34.2억)로 전년 57.1억 달러 대비 6.1% 증가했으며, 무역적자 역시 6.1% 증가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북중 무역의 북한 전체 대외무역 비중은 92.5%로 나타났다. 통계에 반영된 원유 수입 추정치 2.3억 달러를 제외시 92.2% 수준이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이 북한의 2~5위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다. 룩셈부르크는 화장품 신규 수입, 스리랑카는 식품 수입 및 기계류 수출 증가로 10위권에 새로 들어왔으나 전체 교역규모는 공히 0.2%대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일본은 자체 대북교역 제재로 2009년 이후 교역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 지속됐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목인 광물성 연료와 의류는 각각 11.9억 달러, 7.3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68.1%를 차지했다. 광물성 연료는 작년대비 10.2% 증가했으며 특히 석탄과 아연이 각각 12.49%와 14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어류갑각류가 1.96 달러로 전년대비 75% 증가, 전체 비중이 전년 4.2%에서 6.9%로 대폭 확대된 점도 눈에 띤다.

최대 수입 품목은 원유‧정제유 등 광물유로 4.4억 달러가 수입돼 전체 수입의 11.8%를 차지했다. 전기기기, 보일러 및 기계류가 각각 3.3억 달러, 2.8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차량 및 그 부품은 2.6억 달러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평양시 현대화 공사로 화물차 등의 수요가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코트라 측은 “한정된 교역 품목과 교역 대상국을 갖고 있는 북한의 교역환경을 반영하듯, 2016년도 북한의 대외무역 역시 기존 큰 틀에서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일부 교역 품목 비중의 변화 등은 폐쇄된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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