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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기 유럽까지...6년새 수출 10배 늘어이탈리아 증가율 3,287 %,가성비 높은 창의적 디자인 제품 인기
서정필 기자  |  htgs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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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4  14: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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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유럽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대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내놓은 ‘유럽 주요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20만 유로(약 109억8600만원)에 지나지 않았던 한국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수가 지난해에는 9,249만 유로(1,104억4508만원)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EU 수입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0.54%에서 3.02%로 5.6배 올랐다.

유럽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91조원(770 유로)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가 전 세계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국가이기도 하다.  

한국 화장품 수요가 많은 곳은 패션에 민감한 국가들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곳은 이탈리아로 증가율이 3,287%에 이른다. 이어 같은 기간 폴란드의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988%에 이르렀고 프랑스(599%), 스페인(590%), 독일(170%), 영국(83%)가 뒤를 따랐다.

이들 지역에서는 소셜네트워크(SNS)가 한국산 화장품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은 색조제품 중 피부보호는 물론 자외선 차단·주름개선 효과도 있는 BB크림, CC크림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가지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포함한 ‘한국형 멀티기능 화장품’과 가성비가 높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럽 지역에서 K-뷰티의 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패션이나 뷰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유럽 국가의 소비자부터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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