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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사랑한 한국 유학생 이야기 (2)화동사범대학 상무한어과 박유진 씨
리상화 신화망 편집자  |  hansa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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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1  1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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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에 있을 때 친구와 함께 한 박유진 씨(오른쪽)
 
‘잠자는 호랑이’가 깨어나는 과정을 기대하며 중국을 알기 위해 유학생활을 시작한 박유진 씨(22세)는 현재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상무한어과 2학년생이다. 
 
인터뷰에서 박유진 씨는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은 중국에 대한 한국 여론의 부정적 시각과 달리, 중국의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던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씨가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중국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함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중국 유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처음 중국 유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 현지에서의 연수학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2014년 9월에 선양에 있는 동북대학교에서 언어연수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중국 유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학교 정규 프로그램을 따라 한 학기 어학연수를 마치고 난 후 현지에서 언어를 공부하는 재미에 조금 더 욕심이 생겨 자비로 동북대학교에서 한 학기 더 중국어를 공부했고, 그 뒤에 교환학생 기회를 통해 상하이 화동사범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선양보다는 큰 도시인 상하이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의 중국을 접할 수 있었고, 좀 더 알아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편입시험에 도전하였고 운 좋게도 합격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재 상하이 화동사범대학교 상무한어과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미국 유학도 있고 일본 유학도 있는데 굳이 중국 유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제가 중국 유학을 택한 이유는 ‘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나’를 떼어 놓고는 정확한 설명이 어려울 거 같아요. 우선 한국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 갈래의 학과를 놓고 고민을 하던 때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중문학과를 추천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자국 제조업을 노동ㆍ자원집약형 전통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스마트산업으로 도약시키는 과정 중에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분명 한국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름하여 ‘잠자는 호랑이’가 깨어나는 과정을 기대하며 중국을 알기 위해선 먼저 중국 문화와 언어는 필수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중문과를 선택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지면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중국을 접해보고 싶었고, 마침 학교의 장기연수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중국 유학까지 선택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대중들이 평가하는 중국의 모습과 본인이 직접 유학을 통해 경험한 중국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문제는 저 뿐만아니라 많은 유학생들, 어쩌면 다른 나라에서 유학을 온 친구들도 많이 공감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 중국에 유학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뉴스와 신문기사들을 통해서만 접해왔던 중국이라 ‘중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짝퉁과 가품, 인산인해’ 등등 일반적으로 한 국가를 떠올릴 때 긍정적으로 떠오르는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화동사범대학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한 춘절기념 저녁식사
 
하지만 제가 직접 중국에 발을 딛고 유학을 시작한 이후로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됐습니다. 어딜 가나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중국의 거리들과 관광명소들을 중국만이 가질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하게 잘 전동되어 있는 거리와 공원이 있는 반면에 전통 그대로의 문화를 잘 보존해 놓은 관광명소와 조금은 투박하지만 옛스러운 느낌이 있는 골목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중국의 ‘다양함’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이처럼 제가 직접 눈으로 보고 접하기 전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았던 중국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중국유학이라는 기회를 통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꾸어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중국 유학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이 배워야 하는 중국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장점들을 왜 배워야 하는지 설명해 주세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중국의 모습은 바로 ‘당당함과 자신감’입니다. 한국은 어릴 때부터 겸손의 미덕을 중요시해서 항상 먼저 나서서 일을 해결하거나 의견을 주장하기 보다는 먼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맞는 자세라고 교육을 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런 교육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그런 습관이 베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접한 중국인들의 자세는 조금 달랐습니다. 중국도 같은 동양권이라 비슷한 문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달라서 놀랐던 부분이기도 하고 또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러한 점은 본 받으면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조금만 생활을 하다 보면 전체적인 중국의 기운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중국인들의 태도와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 중국인들의 본 받을 만한 특징인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나라에 대한 애국심으로까지 이어지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겸손을 미덕으로 하는 한국사회가 가장 뚜렷하게 비교가 되지만 또 얼마든지 수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중국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기사원문 : http://kr.xinhuanet.com/2016-06/07/c_13541919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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