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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제초대석] 국내체류 고려인 동포들에게 관심가져 주시길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김혜련 연구교수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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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8  09: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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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제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거주하는 고려인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CIS 지역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고려인들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려인이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공화국 등 CIS 지역의 국적을 소지한 동포를 말합니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중앙아시아로 재이주한 동포,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이주한 동포들입니다. 
 
지난해 기준 약 720만 재외동포들 중 고려인은 약 48만명에 이릅니다. 한국에도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고려인의 모국 귀환이주가 급증하고 있는데 올해 국내 체류 고려인들은 약 3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시, 수원시, 부산시, 전남 광주시 등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월곡동, 산정동, 우산동 일대에 밀집해 있는데 특히 월곡동에는 고려인 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고려인 동포들은 자활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매우 힘듭니다. 현재 고려인들의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과 정착지원을 위한 특별법은 존재하지만 이 조례의 구체적인 상위법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려인 주민지원 조례의 상위법이 제정되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방문취업비자인 H-2에서 재외동포비자인 H-4로 변경하려면 최근 3년간 매년 150일 이상을 국외에서 거주해야 하고 국내 공인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본인과 국내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이 3천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는 생계유지 능력자야 하는 등 조건이 너무 까다롭습니다.  
 
지난 6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74차 재외동포포럼에서 저는 이런 문제들과 연관하여 국내체류 재외동포들을 위한 ‘귀환동포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에 공감하셨습니다. 국내체류 고려인들의 문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활약하시는 한인경제인여러분. 여러분들도 한국에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려인들에게 한줄기 빛으로 전달되어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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