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제
피플
중국진출 중소기업, 소도시를 공략하라신화망 한국채널 제리곽 집행총경리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7.01  14:47: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신화망 한국채널은 중국 신화망을 통해 한국의 모든 정보를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이른바 ‘한국의 창’ 역할을 하고 있다.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한국과 중국간 경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제리 곽 집행총경리로부터 한중교류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들어봤다. 
 
   
 
 
“신화망 한국채널은 총 17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한국의 정보들을 14억 중국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 정보가 잘못 전달되었거나, 오래된 자료들을 최신 자료로 알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플랫폼이죠. 특히 한국의 유학정보, 여행 관광지 정보, 기업 신제품정보, 엔터테인먼트 정보 등을 기사 및 사진,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 콘텐츠 중에서도 한국채널에서는 유학정보, 한국의 방송ㆍ연예 소식 등 중국인들의 요청이 많은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단, 정치, 군사 등 한ㆍ중 간의 민감한 사안들은 가급적 다루지 않는다. 
 
지난해 9월 1일 오픈한 신화망 한국채널은 중국 신화망의 다른 채널 카테고리를 따서 구성했다. 한국채널에 필요한 부분들은 상호협의를 통해 카테고리화해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이 있으면 추가 보완할 계획이다. 
 
“사전 준비 포함 6개월을 준비해서 오픈했어요. 오픈 당시에는 정보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협력 가능한 사이트에 정보를 함께 전달했어요. 그러다 올해 2월경부터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게 됐고 다양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제리곽 총경리는 신화망 한국채널의 총경리이자 중국을 타겟으로 하는 미디어기업 (주)후이런뉴미디어의 대표이기도 하다. 후이런뉴미디어는 문광부에서 외국잡지 지사를 취득한 언론사로 중국경제망의 지사를 갖고 있다. 
 
“한국의 정보를 중국에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경제를 한국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법인 설립을 했고 내년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중국어로 전달하는 ‘한국풍광’이라는 매체도 함께 운영 중이다. 신화망처럼 중국 정부의 검열을 받긴 하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소식을 알리고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인천관광공사-신화망 한국채널 양해각서 체결식
 
지난해 9월 신화망 한국채널이 오픈한 후 현재까지 그는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수시로 중국을 오가며 발로 뛰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과 연계해서 한ㆍ중 간의 ‘실질적인 실적’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중소기업을 중국에 알리기 위해서는 기사홍보와 광고도 중요하지만, 중국 내에서 실제적인 움직임이 있어야하는 것이죠.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재 유통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커넥션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홍보할 수 있도록 중국 전시기획업체와도 협력하고 있고요.”
 
제리곽 총경리는 지난해 말 한중FTA가 공식 발효되기 직전에 우수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는 ‘짜요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15년 8월부터 중국 경공업협회, 중국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중국전자전기협회(CCCME), 중국경제교류협회(CCIEE)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어요. 중국 정부기관으로는 흑룡강성, 산동성, 쓰촨성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흑룡강성 쑤이화시 시장단은 지난 4월 10일 한국을 방문해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지금도 쑤이화시 및 푸이화시 상무국과는 한국 중소기업 관련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경공업협회 추이이 부서기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중소기업 9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짜요프로젝트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제리곽 총경리는 중국과의 실질적인 거래를 위해 중국 유통 MD를 초청해 한국의 우수기업제품을 소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청, 이노비즈협회 등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밖에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서 중국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중국문화촉진회, 중국아동연극회 등 문화단체와도 꾸준한 교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는 신화망 한국채널을 오픈한 후 짧은 기간 동안 수백 곳의 한국 중소기업과 중국기업들을 실제로 매칭시키는 작업을 했다. 처음에는 같은 업종끼리 교류를 시도했지만 실효성이 없었다. 개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같은 업종과의 교류 협력보다는 자사 제품을 사 주는 사람들이 우선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현지 유통 MD 업자와의 실질적 미팅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 2016 차이나하이웨이 1호 계약 체결식
 
제리곽 총경리는 1994년부터 홍콩 STAR TV 기자생활을 했고 이후 다양한 중국관련 사업을 펼쳐 온 이른바 중국통이다. 그가 중국 각 지역을 오가며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 열풍은 어떠할까?
 
“중국에서 한류는 확실히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류를 그저 TV에서나 접하고 한국사람들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로 내륙 쪽에 있는 소도시들입니다. 한국사람과 한국물건에 관심 많지만 짝퉁만 많은 거죠.”
 
그는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살아남으려면 소도시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도시는 임대료도 비싸고 세금문제 등 행정 처리도 복잡하고 어렵다. 한국과 직항로가 연결되어 있어 왕래가 편하긴 하지만 현지화되지 않으면 어려운 측면도 있다. 
 
또한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을 잘 알아야 한다고 그는 덧붙인다. 중국 전체가 아니라 해당 지역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우리는 중국을 잘 모릅니다. 중국을 한 나라로 보기에는 문화 차이가 너무 큽니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국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저작권자 © 한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지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09호(내수동, 대우빌딩)    (주)한인경제 | Tel 02-739-5911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3864 | 등록일자: 2015.08.17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2 한인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ansangne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