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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제 초대석]한복여행가이자 한복놀이단 단장인 권미루입니다
권미루 한복여행가  |  hansa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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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8  14: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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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여행가 겸 한복놀이단 단장 권미루
안녕하세요. 한복여행가이자 한복놀이단 단장인 권미루입니다. 한복을 입고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저는 더욱 이 옷이 저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 한복이라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간 한복을 입고 여행 다녀온 분들의 사진을 모아 한데 전시한다면, 그 아름다움과 재미가 한복과 한국문화를 잘 모르는 국내/국외인들에게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뚝섬에서 1회를 시작했는데, 9천여 분이 다녀가실 정도로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당시 한국이 메르스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는데도 말이지요. 이후 사진전 진행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져, 홍대, 인사동, 부산에 이어 현재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5회 한복여행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뜨거운 반응 속에서 다시금 느끼게 된 것은, 한복을 입은 내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입니다. 지난 6월, 몽골에 한복입고 여행 갔을 때입니다. 한국과 몽골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 현장에서 우연히 한인분들이 대거 초대되었던 '한국 명인명창 초대공연'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몽골 대표 한국 홍보대사로 선정된 여성가수분께 한복 입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직접 입혀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복을 입고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그 가수는 한복을 입고 자신의 노래를 불렀지요. 몽골 국립마두금합주단이 연주와 김광복 선생님의 피리는 멋진 선율이 되어 어우러졌습니다. 각자의 독특한 전통의 소리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것이지요.

 각국에 계시는 많은 한인분들을 만날 때 마다,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 그리고 강인한 생활력을 가지고 새로운 터전의 특생을 살려, 멋진 비즈니스를 해 나가시는 모습은 제게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단지 한국인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분들이 한인이시기에 더욱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훌륭한 활동을 하고 계신 재외동포 분들과 이러한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단순히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가 아닌, 제 스스로 한국과 한복을 제대로 느끼고 알아갈 수 있는 행보를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행보에 큰 응원과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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