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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대비 폭 넓은 한중문화교류 추진(사)한중문예진흥원 김동신 이사장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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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5  08: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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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중문예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기존의 틀에 박힌 한중 문화교류 방식을 탈피하여 창조적 접근법으로 양국의 실질적 문화교류를 추구하는 틀을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 키워드는 문화, 부동산 그리고 통일이다. 사뭇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창조적 문화교류를 이끌게 될까? 김동신 이사장으로부터 그 해답을 들어본다. 

 
   
 
 
 “문화라는 것이 사실 인류의 동굴시대부터 있어 왔던 것 아니겠어요? 먹는 것, 입는 것을 비롯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과 방식들이 문화인데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문화가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저는 그 공간을 문화적으로 인식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김동신 이사장은 부동산 관련사업을 오래 해 왔고 현재 부동산개발전문업체 (주)다우케이아이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부동산전문가이다. 그런 그녀가 진흥원 이사장 직을 선뜻 맡게 된 것도 문화에 대한 이런 신념 때문이었다. 
 
 “3년여 전 처음 제의가 왔을 때 사실 많이 망설였어요. 사실 중국에 대한 관심은 많았는데, 문화예술인도 아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죠. 그러다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사업을 문화 코드로 인식해 이끌어 나가보자 하는 생각에 이사장을 맡게 됐어요.”
 
 사단법인인 진흥원은 직접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사업가 입장에서 재미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한중문예 교류를 통해 문화와 공간을 접목하는 사업이 매우 보람있고 재미있다고 한다. 특히 한반도 통일 이후 사업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김 이사장은 진흥원과의 인연을 운명처럼 느끼고 있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중간의 문화 교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또한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중 부동산을 문화로 인식하는 시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도 본격 개발에 들어갈텐데 대기업 중심의 난개발이 되면 곤란합니다. 부동산을 문화공간으로 보는, 개념있고 진정성과 사명감을 갖춘 전문 개발업자들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진흥원은 그런 전문가들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입지를 다지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중컬처아트밸리, 아이컬처월드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현재 진흥원에서는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 및 인문교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국 문화예술인과 민간인 교류사업 추진, 양국 언어연수와 체험단 친선방문을 비롯해 유학생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외 홍보와 사업 효과 제고를 위해 진흥원 개원 11주년이 되는 올해 전문잡지 <한중문예>를 창간하기도 했다.  
 
 진흥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몸은 바빠졌지만 그 동안 구상해 오던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사장을 맡기 전부터 구상해 온 ‘아이컬처월드(Global I-Culture World)사업이 대표적 예다. 
 
 아이컬처월드는 어린이 전용 경제문화복합체험관으로 E3와 C3가 융합된 체험 위주의 복합공간이다. E3는 경제(Economic)와 교육(Education), 체험(Experience)을 C3는 스포츠(Core Sports), 문화(Culture), 부대시설(Care)를 의미한다. 
 
 각 나라의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체험관인데 김 이사장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한 세계관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공간”을 지향한다고 설명한다. 
 
 김 이사장은 진흥원을 맡은 후 아이컬처월드의 상위 개념으로 보다 포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바로 ‘한중컬처아트밸리’이다.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문화예술 체험하고 교류하고 나아가 창업 등 경제활동으로까지 연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사실 지자체 등에서 이런 공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교류, 체험을 넘어서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나아가 한중청년창업 프로젝트까지 공간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런 거대한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이룩되지는 않겠죠. 우리같은 민간기관이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취지에서 진흥원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기관 간의 업무협약 등 교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와 문화예술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등과 업무교류 및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그밖에 중국 반도미디어그룹, 요녕성 영구시 등과도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맺는 등 중국과 관련한 각계 각층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한국정책개발원 이사, 통일문화여성포럼 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약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에는 수익만이 아닌 문화적 감각과 진정성의 가치가 함께 해야 한다는 그녀의 신념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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