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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핀 한지의 아름다움한국전통지화 이수자 석용 스님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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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9  1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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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섬세하게 잘라 꽃잎과 꽃술을 만들고 염색을 하면 한지의 은은한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꽃으로 탄생한다. 바로 ‘지화’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인 지화는 한국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장엄부문 전통지화로 등록되어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한국전통지화 이수자이자 한국전통지화연구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석용 스님은 82년에 출가한 후 현 천태종 총무원장인 춘광 스님으로부터 지화를 배웠다. 춘광 스님은 1971년 인간문화재 범패 전승자인 고 권수근 스님으로부터 지화제작을 전수받았다. 
 
 석용 스님은 지화에 입문한 후 평생을 지화 공예에 빠져 살고 있다. “꽃 공양은 부처님 법을 따르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석용스님은 그 만큼 큰 공덕이 쌓인다는 환희심에 손끝이 갈라지고 손마디가 굵어져도 지화 공예의 원력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지화에는 부처님의 공덕 뿐만아니라 생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아름다움도 담겨져 있다. 그 아름다움에는 ‘간절함’이 스며 있다고 스님은 말한다. “그 간절함은 세간을 등져 산문에 들어서고, 깨달음을 얻고자 토굴로 들어서는 ‘결행’만큼 단오하고 분명합니다. 이런 특이성과 아름다움을 되살리기 위해 불교 전통공예 지화는 다시 평가, 조명되어야 합니다.”
 
 “지화의 향기에서 극락을 보는 환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석용 스님은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전시회에는 지화 만들기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에서 주최하는 ‘한지의 울림’ 전시회(12월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 가면 석용 스님의 지화 공예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관련기사 <재외동포신문> 1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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