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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 프로젝트로 영화 찍는 교포 감독들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듀얼 프로젝트'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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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6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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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현 감독, 이언 갤러거 감독(왼쪽부터)
재외교포 영화감독들의 시각으로 본 단편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재독교포인 정승현 감독과 재미교포인 이언 갤러거 감독이 그 주인공. 외교부에서 추진하는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공모전에 당선된 ‘듀얼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일어나> <가족> 등의 작품으로 부산영화제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정승현 감독은 탈북자 여성의 하루를 그린 작품 <은아>를 촬영했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그에게 어떻게 탈북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지 물었다.
 
 “독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어요. 남한으로 가기 위해 어렵게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지만 더 놀라웠던 건 힘들게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계속 힘든 여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었어요.”
 
 정 감독은 잘 사는 나라로 알고 온 남한에서 탈북자들이 왜 좌절을 겪는지 궁금해 직접 탈북자들을 취재했다. 그 결과 경제적 빈곤과 차별의식이 큰 문제였다고 한다. 
 
 “경쟁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난함을 견디다 못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탈북자들도 있었어요. 아이가 북한에 있기 때문에 다시 가야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왜 같은 민족인데 이렇게 차별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는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 감독은 탈북자 여성의 고통스러운 하루를 쫒아간 영상을 한국사회 및 전 세계인이 함께 보면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를 바라고 있다. 
 
 ‘듀얼 프로젝트’의 또 다른 감독인 이언 갤러거 감독은 한국동화에서 모티프를 따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남녀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 
 
 ‘듀얼 프로젝트’를 기획한 백혜성 프로듀서는 “음악, 댄스, 공연, 강연 등 다양한 테마로 10팀 정도가 선정됐는데 영화를 주제로 한 팀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교포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사회의 모습과 영화 매체를 통한 세계와의 교류라는 점이 공공외교와 부합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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